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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월 20일 수요일 간추린 아침뉴스입니다.

● 더불어민주당내 대표적인 비명계 박용진 의원이 19일 친명계 정봉주 전 의원의 공천 취소로 공석이 된 서울 강북을 경선에서 정치 신인 조수진 변호사에게 패했습니다. 민주당 공천이 결국 ‘비명횡사’로 마무리되면서 형평성 논란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 국민의힘이 연일 대통령실을 압박하고 있습니다. 이종섭 주호주대사의 즉각 귀국과 황상무 시민사회수석의 사퇴를 요구했지만, 대통령실이 거부 의사를 분명히하면서 '당정 갈등'이 재현될 조짐마저 엿보입니다.

●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이 민생토론회를 빙자해 관권 선거운동을 하고 있다며 당장 멈추라고 촉구했습니다. 조 대표는 어제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를 중단하지 않는다면, 22대 국회 개원 직후 국정조사를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어제 서울 표심을 공략한 데 이어, 오늘은 경기도 안양 지원 유세에 나섭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서울과 인천 지역 표심을 공략합니다.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어제 대장동 의혹 재판에 나오지 않았습니다. 이 대표가 총선 일정을 이유로 재판에 불출석한 건 지난주 화요일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인데요, 법원은 강제 소환을 언급하며 출석을 압박했습니다.

● 정부가 의대 증원 인원 2천 명의 대학별 배분 결과를 오늘 발표합니다. 성균관대 의대 교수들이 사직에 동참하기로 하면서 이른바 빅5 병원 의대 교수들 모두 사직서를 제출할 예정입니다.

● 홍콩에선 반역이나 내란을 일으키면 최고 종신형에 처하는 새로운 국가보안법이 통과됐습니다. 친중계가 장악한 입법회의는 법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습니다. 미국 정부는 이 법안이 홍콩의 폐쇄를 더 빠르게 만들 수 있다며 비판했습니다.

● 일본을 찾는 한국인 관광객이 늘고 있는 가운데 최근 일본에서 치사율이 최대 30%에 달하는 감염병이 확산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독성 쇼크 증후군인데요. 지난해에 비해 빠르게 감염자가 늘고 있습니다. 일본 국립감염병 연구소는 왜 이렇게 빠르게 확산하는지 불분명하다는 입장입니다.

● 북한 미사일총국은 어제 오전과 오후 서해위성발사장에서 중장거리급 극초음속 미사일에 장착할 고체연료 엔진의 지상 분출시험을 진행했다고 했습니다. 이번 성공을 통해 극초음속 미사일 개발 완성의 시간표가 확정됐다고 평가했습니다. 통신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현지에서 해당 시험을 지도했다고 덧붙였습니다.

● 서울의 한 아파트에서 이혼을 요구한 남편에게 빙초산을 뿌리고 흉기까지 휘두른 아내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당시 이 여성은 고글과 마스크를 쓴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경찰은 계획범죄 가능성도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 국가대표를 지낸 전직 야구선수 오재원 씨가 마약을 투약한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지난주 실시한 마약 간이 시약 검사에서는 음성이 나왔지만, 경찰이 추가 단서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전교생에게 새벽 걷기를 시키고 불참하면 벌점을 준 기숙형 고등학교에 국가인권위원회가 중단을 권고했습니다. 전교생이 기숙사에서 생활하는 경북의 한 고등학교는 운영 규정에 따라 학생들을 매일 오전 6시 40분에 깨워 뒷산을 걷게 하고, 불참한 학생에겐 벌점을 줬습니다.

● 정부가 통신사를 옮겨 번호를 이동하는 고객들에게, 최대 50만 원까지 추가 지원금을 줄 수 있게 했습니다. 정부가 번호 이동 시장의 경쟁을 촉진하면서 통신사들도 최신형 휴대전화의 지원금을 높여달라고 요청하고 있지만, 실제는 10만원 정도로 소비자들은 막상 실감이 안 난단 반응입니다.

● 최근 돌멩이를 반려동물처럼 돌보는 반려돌이 유행한다고 합니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이 반려돌은 멍 때리기 대회처럼 바쁜 한국인들이 긴장을 풀기 위한 독특한 휴식 방법이라고 소개하며 긴 노동시간을 견디는 한국인들이 변하지 않는 고요함을 찾아 돌을 키우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 저출산·고령화 가속화 속에 2028년부터 경제활동인구와 취업자가 모두 감소세로 전환한다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정보원은 노동력 공급 감소 속에 15세 이상 취업자가 2027년 2,878만 9천명으로 정점을 기록한 후 2028년 감소세로 접어들어 2032년 2,839만 9천명까지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 김 가격 오름세가 심상치 않습니다. 1년 전보다 50% 가까이 급등했는데요. 이런 김 값 상승, 세계적인 김 열풍이 불고 있어서 수출량이 늘어난 영향으로 분석됩니다. 지난해 수출액 1조 원대를 기록하며 역대 최고를 기록했습니다. 여기에 수온 상승으로 병충해가 확산하며 생산량이 줄어든 영향도 있습니다.

● 축구대표팀의 이강인 선수가 태국과 북중미 월드컵 2차 예선을 위해 입국했습니다. 대표팀 주장 손흥민 선수와의 충돌로 논란을 일으킨 이후 국내에서 처음 모습을 드러낸 건데요. 오늘 하극상 논란과 관련해 입장 발표도 예정돼 있습니다.

● 지난달 한국 영화들 흥행 덕분에, 극장을 찾은 관객 수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500만 명 이상 늘어, 78%가량 증가했고, 매출액도 4백억 원 이상 뛰었습니다. 특히 올해 첫 천만 영화가 될 걸로 보이는 영화 '파묘'는, 아시아권에서도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 오늘도 꽃샘추위가 이어지는 가운데 동쪽 지역을 중심으로 비나 눈이 오겠습니다. 강원산지에는 많은 눈이 내려 쌓이겠습니다. 비구름 뒤로 찬 공기가 유입되면서 날이 다시 추워지겠습니다. 내일도 꽃샘추위가 이어지다가, 주 후반으로 갈수록 기온은 오름세를 보이겠습니다.

[출처:간추린 아침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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