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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월 11일 화요일 간추린 아침뉴스입니다.

● 더불어민주당을 비롯한 야당이 법사위와 운영위, 과방위 등 11개 주요 상임위원장 임명을 강행 처리했습니다. 이에 반발한 국민의힘은 모든 상임위 참여 거부도 검토하고 있는데 22대 국회가 시작부터 강 대 강 대치로 얼룩지고 있습니다.

● 법안 처리 길목인 법사위원장 자리를 확보한 더불어민주당은 이르면 오늘 법사위 전체 회의를 열 계획입니다. 당론 1호 법안인 '채 상병 특검법'을 상정해 본격적인 '입법 공세'에 나서겠다는 겁니다. 20일의 숙려 기간을 고려하더라도, 늦어도 다음 달 초 국회 본회의에 올려 표결할 수 있습니다.

● 동해 석유·가스 개발에 대해 정부가 분석업체인 액트지오와 아브레우 고문의 전문성을 강조하는 한편 부실했던 업체 검증에 대해선 일부 사과했습니다. 정부는 첫 시추 지점을 다음 달 결정하겠다고 밝혔는데 문제는 앞으로의 예산입니다.

● 대한의사협회의 총파업 선언 하루 만에 정부가 개원의들에 대한 진료 명령을 내리기로 하는 등 강수를 뒀는데요. 의협은 "우리가 의료 노예냐"며 투쟁 의지를 끌어올리고 있어 정부와 의료계 갈등이 다시 극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 중앙아시아 3개국을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투르크메니스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고 에너지 플랜트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투르크메니스탄은 우리나라의 K-실크로드 협력 구상과 한-중앙아시아 5개국 정상회의에 전폭적인 지지의 뜻을 밝혔습니다.

● 김건희 여사의 명품 가방 수수가 청탁금지법 위반 관련하여 국민권익위원회 내.외부 15명 중 9명이 종결하자는 판단이 나옴에 따라 권익위에 신고가 접수된 지 175일 만에 해당 사건을 종결 처리됐습니다. 권익위가 조사시한을 두 차례나 연장한 것을 두고도 "그동안 (권익위가) 제대로 조사하지 않고 뭐했나란 반발도 나온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 검찰이 대북송금 의혹과 관련해 이재명 대표를 이르면 이번 주 추가로 재판에 넘길 예정입니다. 이 대표는 이번 사건으로 기소되면 모두 4개의 재판을 동시에 받게 됩니다. 검찰은 이화영 경기도 전 평화부지사의 1심 판결문을 면밀히 검토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 북한의 '오물 풍선'에 맞대응해 가동했던 대북 확성기 방송을 어제(10일)는 실시하지 않았습니다. '강 대 강' 대치가 이어지자 군이 속도조절에 나선 건데요. '새로운 대응'을 언급했던 북한에서는 대남 방송용 확성기를 설치하는 동향이 군 당국에 포착됐습니다. 대북 확성기 맞대응 차원으로 보이는데, 아직까지 대남 방송을 실시하진 않았습니다.

● 우크라이나가 개전 이후 처음으로 전투기를 동원해 러시아 본토 목표물을 타격했다고 외신이 보도했습니다. 러시아가 자랑하는 최신 전투기인 수호이(Su)-57도 공격했다며 위성 사진도 공개했습니다. 하지만 미국의 무기 사용 승인에도 공격 효과는 제한적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옵니다.

●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여덟 번째로 중동을 방문해 휴전을 위한 협조를 요청하고 나섰습니다. 유엔 안전 보장 이사회는 미국이 주도한 3단계 휴전안을 지지하는 결의안을 채택했습니다.

● 내후년부터 우리나라가 부담할 주한미군 방위비 분담금을 정하기 위한 3차 협상이 미국 워싱턴에서 시작됐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집권이 방위비 협상의 변수로 지목되는 가운데, 권력의 변화가 동맹 정책까지 바꿔선 안 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 성악과 입시를 준비하는 수험생들에게 불법으로 과외수업을 해준 대학교수와 입시 브로커 등 17명이 검찰에 송치됐습니다. 이중 일부 교수들은 입시 심사위원으로 참여해 자신이 가르친 학생에게 높은 점수를 준 걸로 드러났습니다.

● 가수 임창정씨가 주가 조작 의혹에 휩싸인 지 1년 만에 어제 SNS를 통해 "신중하지 못했던 판단으로 인해 상처받으신 모든 분들께 깊이 사죄드린다"고 밝혔는데요. 검찰 조사 결과 임씨가 투자자문업체 라덕연 대표로부터 투자수익금을 받은 사실은 없는 것으로 나타나, 검찰은 지난달 임씨를 무혐의 불기소 처분했습니다.

● 우리은행에서 약 100억원 규모의 금융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지방 한 지점에서 직원 A씨는 올해 초부터 최근까지 대출 신청서와 입금 관련 서류를 위조하는 방식으로 대출금을 빼돌린 뒤 해외 선물 등에 투자해왔으며 약 60억원의 투자 손실을 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 주가가 떨어질 것으로 보고 없는 주식을 빌려서 팔아 시세차익을 얻는 것을 공매도라고 하죠. 이를 악용한 불법 공매도를 기술적으로 막는 전산 시스템이 내년 3월까지 구축됩니다. 공매도 재개 시점도 시스템 구축 뒤로 미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 내년도 최저임금 심의 기한을 2주 앞두고 최저임금위원회가 오늘 오후 3차 전원회의를 엽니다. 경영계가 업종별 차등적용을 요구하는 가운데, 노동계는 최저임금 적용 확대를 주장하고 있어 양측의 공방이 예상됩니다.

● 출산의 고통을 줄이기 위해 요즈음 제왕절개의 경우에 무통 주사와 '페인버스터'라는 마취제를 함께 쓰곤 합니다. 그런데 최근 보건복지부가 사실상 '두 가지를 함께 쓰지 말라'는 지침을 내려 임산부들이 크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페인버스터에 무통 주사보다 마취제가 6배 이상 들어간다는 연구 결과가 나온 데 따른 것이라고 합니다.

● 미국의 유명 음악 매체가 전 세계 대중음악 역사상 가장 훌륭한 음반 300선을 뽑았습니다. 퀸이나 비틀스 등 전설적 가수들의 음반과 함께 한국 가요도 2장이 이름을 올렸습니다. 1974년 발매된 '신중현과 엽전들'의 첫 앨범은 281위, 전인권 씨가 이끈 밴드 들국화의 1985년 앨범은 294위를 했습니다.

● 축구대표팀이 오늘 20시 홈에서 중국과 월드컵 2차 예선 최종전을 치릅니다. 싱가포르전 멀티골을 포함해 2차 예선 5경기에서 모두 득점포를 가동한 만큼 우리 공격의 선봉장도, 중국의 경계 대상 1호도 역시 손흥민입니다.

● 어제 첫 폭염 특보가 내려진 대구 영남지방은 오늘도 한여름 더위가 이어지겠습니다. 대구는 34도, 경주는 35도까지 치솟겠고, 서울도 32도의 불볕더위를 보이겠습니다.

[출처:간추린 아침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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