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월 14일 월요일 간추린 아침뉴스입니다.
● 오늘 공수처에 대한 감사에 나서는 법사위에선 김건희 여사의 공천 개입 의혹을 둘러싼 여야의 공방전이 예상됩니다. 행안위의 경기도 등 국감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경기지사 시절 지역 화폐 운영 대행사에 특혜를 줬다는 의혹을 두고 여야가 맞붙을 전망입니다.
● 기초단체장 4명과 서울시 교육감을 뽑는 재보궐 선거 본 투표가 모레(16일)로 다가왔습니다. 여당은 일꾼을 뽑아달라고, 야당은 정권을 심판해야 한다고 각각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가 김 여사 관련 우려를 언급하며 대통령실 인적 쇄신을 촉구했는데요. 대통령실의 입장은 나오지 않은 가운데, 인사권 침해라며 불쾌하다는 내부 반응과 당내 반발이 이어졌습니다.
● 김건희 여사 공천 개입 의혹의 핵심 인물인 명태균 씨가, 2021년 서울시장 보궐 선거 때 안철수와 오세훈 후보의 단일화를 자신이 주도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당사자들은 즉각 반박했고, 여권에서는 명 씨를 빨리 수사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습니다.
● 20여일 앞으로 다가온 미국 대선은 여전히 초박빙이지만 현지 언론들은 해리스 부통령 위기론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자칫 '믿는 도끼에 발등이 찍히는 일'을 걱정해야 하는 상황이라는 겁니다. 투표 의향을 밝힌 유권자 50%가 해리스를, 48%는 트럼프를 지지했습니다. 7개 경합주는 두 후보 모두 49%로 동일했습니다.
● 한국 무인기가 평양을 침투했다고 주장하는 북한의 위협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번엔 북한 인민군 총참모부가 "국경선 부근 완전사격 준비태세를 갖추라는 지시를 하달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습니다.
● 헤즈볼라가 이스라엘 북부 지역을 드론으로 공격해 70명 가까이 부상당했습니다. 이스라엘은 레바논 주둔 유엔군에 철수를 요구하며 기지에 강제 진입을 시도해 비판을 받고 있습니다.
● 일론 머스크의 우주기업 스페이스X의 화성 탐사 로켓 스타십이 다섯 번째 지구궤도 시험비행에 성공했습니다. 특히, 처음 시도된 이른바 '젓가락 팔' 장비를 이용한 대형 로켓 회수에도 성공했습니다.
● 중국 정부가 516조 원 규모의 지방정부 지원 방안을 내놨습니다. 그간 경제위기의 뇌관으로 지적된 지방정부 부채 해결에 나선 건데, 당초 기대를 모았던 재정투입 규모의 구체적 숫자는 내놓지 않았습니다.
● 세계에서 가장 규모가 크고 건조한 사막으로 유명한 북아프리카 사하라 사막이 반세기 만에 쏟아진 이례적인 폭우로 딴 세상으로 변했습니다. 야자수 밑동들이 다 잠길 만큼 물이 넘치도록 흐르는 상황인데요. 이렇게 짧은 시간에 이정도의 비가 내린 건 약 50년 만에 처음이라고 합니다.
● '2시간 10분' 벽에 갇혀 있던 42.195km 여자 마라톤 풀코스 세계 기록이 마침내 깨졌습니다. 미국 시카고에서 현지시간 13일, 2024 시카고 마라톤이 열렸는데요. 루스 체픈게티 케냐 선수가 2시간 9분 56초로 세계 신기록을 달성했습니다.
● 외식물가가 꾸준히 오르면서 밖에서 점심 한 끼 먹기 부담된다고 호소하는 직장인, 학생들이 많습니다. 서울 서초구 국립중앙도서관의 구내식당은 외부인도 5천 원만 내면 자율 배식으로 식사를 할 수 있는데요. 실제 방문객 가운데 외부인의 비율이 80%에 육박한다고 전해집니다.
● 저출생으로 아이를 낳을 수 있는 병원이 점차 줄고 있습니다. 지역은 더 심각한데요. 병원은 물론 산과 의사도 없어 난임과 고령 등으로 인한 '고위험 산모'들은 원정 진료, 원정 출산을 떠나고 있습니다. 농어촌 등 분만 취약지에서는 도심 병원과 연계한 숙소 지원이나 병의원 간 진료 협력 체계를 대안으로 마련하고 있습니다.
● 충청북도가 시행 중인 난자 냉동 시술비 지원 사업이 내년부터는 보건복지부 신규 사업으로 추진돼 전국으로 확대됩니다. 난자 냉동 시술은 건강한 난자를 냉동 보관하고 훗날 임신을 원할 때 사용하는 가임력 보존 방법입니다. 최근 결혼과 출산을 하는 평균 연령이 높아지면서 자녀 계획이 있는 여성들이 난자 냉동을 고민하거나 실행에 나서고 있는 겁니다.
● 노벨문학상 수상 이후 한강 작가의 책들이 교보문고와 예스24에서만 50만부 넘게 팔린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두 업체에 따르면 한강 작가의 책은 노벨문학상 수상 이후 54만부 가량 판매됐습니다. 작품별로는 소년이 온다, 채식주의자, 작별하지 않는다 순으로 판매량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설경구, 장동건, 김희애, 수현 주연의 영화 '보통의 가족'이 예매율 순위에서 1위에 올랐습니다. '베테랑2'와 '대도시의 사랑법', '조커: 폴리 아 되' 등 경쟁작들을 가뿐히 제쳤는데요. 영화 '8월의 크리스마스', '봄날은 간다'로 작품성과 대중성을 동시에 인정받은 허진호 감독의 신작으로, 해외 103개국에 선판매되면서 개봉 전부터 기대를 한몸에 받고 있습니다.
● 프로야구 플레이오프에서 삼성이 먼저 웃었습니다. 삼성은 구자욱 선수의 석 점포 등 홈런 세 방을 터뜨리며, 선발 전원 안타를 기록한 삼성은 LG를 10대 4로 물리쳤습니다. 2015년 한국시리즈 1차전 승리 이후 무려 9년 만에 거둔 포스트시즌 승리입니다. 5전 3선승제의 플레이오프에서 1차전 승리 팀의 한국시리즈 진출 확률은 75.8%에 달합니다.
● 오늘은 흐린 하늘 속 충청과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비 소식이 들어있습니다. 내일까지 예상되는 강수량은 영남에 최고 80mm 이상, 호남과 제주도에 최고 60mm, 그 밖의 지역은 최고 5~20mm 정도가 내리겠습니다. 비는 내일까지 이어지겠습니다.
[출처:간추린 아침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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