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월 31일 수요일 간추린 아침뉴스입니다.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오늘 오전 국회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개최합니다. 이 대표는 총선에 임하는 각오를 밝히고, 새해 당 운영에 대한 청사진을 제시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또 윤석열 정부 2년간의 실정을 비판하고, 이를 극복할 대안을 제시할 방침입니다.
● 재작년 윤석열 대통령의 미국 방문 당시 발언을 전한 MBC 보도에 대해서, 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심의에 착수했습니다. 1심 판결만 나온 상황에서, MBC뿐만 아니라 거의 모든 방송에 대해 징계 수순에 들어간 겁니다.
● 4월 총선을 준비하는 전·현직 검사들은 국민의힘에서는 최소 31명, 더불어민주당과 제3지대에선 최소 14명으로 집계됐습니다. 국민의힘에서 출마를 예고한 이들은 대부분 윤 대통령과의 인연을 강조하며 여당 텃밭 지역을 노리고 있습니다.
● 4월 총선이 71일 앞으로 다가왔는데 벌써부터 '금권 선거' 조짐이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습니다. 유권자들에게 커피 500만 원어치를 돌리는 등의 위법 행위들을 선관위가 무더기로 적발했습니다.
● 정당의 적법한 정치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세금으로 정당 국고 보조금 제도가 있습니다. 정당 득표율, 의석수에 따라 매년 수 억에서 수백 억까지 지급되는데요, 그런데 정치활동을 거의 하지 않거나, 선거 때만 이합집산으로 만들어진 정당에조차 국민 혈세가 투입되는게 맞느냐란 지적이 나옵니다.
●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요르단의 미군 기지에 가해졌던 무장 세력의 드론 공격에 어떻게 대응할지 결정했다고 말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또 무장 세력에 무기를 공급하고 있다는 점에서 이란에 책임이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 유엔 팔레스타인 난민구호기구 직원들이 지난해 10월 하마스의 기습 공격에 연루됐다는 의혹이 일파만파로 커지고 있습니다. 납치에까지 가담한 구체적인 정황들이 이스라엘 정보기관 보고서로 드러나자, 지원 중단을 밝히는 서방 국가들이 늘고 있습니다.
● 일론 머스크 소유의 뇌신경과학 기업이 사람의 뇌에 컴퓨터 칩을 이식하는 임상을 시작했습니다. 생각만으로 컴퓨터를 제어하는 기술을 개발해 손발이 마비된 환자 등 인간의 장애를 극복하는 게 목표입니다.
● 일본이 끊임없이 독도 영유권을 주장하는 가운데, 대화가 가능한 인공지능, 챗 GPT가 독도는 누구 땅'이냐는 물음에 황당한 답변을 내놔 문제가 되고 있는데요. 독도는 어느 나라 땅입니까?란 질문에, 챗GPT는 '국제적인 분쟁지역 중 하나'라고 답했습니다.
● 한미는 최근 북한이 고강도 대남위협을 이어 가고 있는 가운데, 전면전보다는 국지도발 가능성에 대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조현동 주미대사는 북한의 도발에 동요하지 않고 한미일 공조를 강화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 삼성전자가 오늘 컨퍼런스콜을 열고 지난해 4분기 및 연간 실적을 발표합니다. 삼성전자는 앞서 매출 258조 1,600억 원, 영업이익 6조 5,400억 원의 잠정실적을 발표하기도 했습니다. 삼성전자 연간 영업이익이 10조 원을 밑돈 것은 글로벌 금융위기가 닥친 2008년 이후 15년 만입니다.
● 대학에 입학하고 나서 전공을 정하는 무전공 입학 비율이 최대 25%까지 확대됩니다. 정부는 당초 올해 대입부터 의무 시행을 검토하던 것에서 한발 물러나 대학이 자율적으로 적정 비율을 정하도록 하면서 무전공 비율에 따라 대학에 가산점을 주기로 했습니다.
● 올 하반기부터 군대 가기 전 받는 신체검사에서 마약 검사가 함께 이뤄집니다. 마약검사는 소변 검사로 실시되는데 검출할 수 있는 마약 종류도 지난해까지 5개였지만 7개로 늘어납니다. 간이와 정밀검사에서 모두 마약 양성 판정을 받게 되면 경찰청에도 통보됩니다.
● '1조 기부왕'으로 알려진 고 이종환 회장이 세운 기업, 삼영의 노동자들이 집단 해고 통보를 받으면서 파장이 커지고 있습니다. 직원들은 이 전 회장의 무리한 기부가 경영 부실의 이유라며 대책 마련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기부를 받은 재단 측은 안타깝지만 현실적으로 도울 방법이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 최근 부동산 경기 침체에 고금리까지 겹치면서 이런 경매 물건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대출 원리금을 제때 갚지 못해 금융권이 강제로 경매에 넘기는 임의경매 신청 건수는 지난해 10만 5614건으로, 2014년 이후 9년 만에 10만 건을 넘었습니다. 특히 아파트나 오피스텔의 경매가 1년 만에 62% 급증했습니다.
● 오늘부터 전세보증금 대출도 낮은 이자로 갈아탈 수 있습니다. 스마트폰으로 금리를 비교해 대출 은행을 바꾸는 방식으로 18개 은행과 3개 보험사의 앱을 통해 14개 금융사로 전세대출을 갈아탈 수 있습니다. 아파트에만 적용됐던 주택담보대출과 달리 빌라나 단독주택도 가능합니다.
● '인감증명서'는 자동차나 부동산 거래 등을 할 때 필요한데요, 주민센터에 방문해야 발급이 가능해서 불편이 컸습니다. 내년부턴 '디지털 인감'이 도입됩니다. 자동차 이전 등록을 할 때도 간편인증으로 인감 증명을 대체합니다. 또 부동산 등기용과 금융기관 제출용을 제외한 일반 인감증명서는 오는 9월부터 정부 24 홈페이지에서 온라인 발급이 가능해집니다.
● 아파트 건설현장의 건축 자재비는 실제 무섭게 오르고 있는데요, 여기에 건축 현장의 인건비 역시 1년 만에 또 6%나 오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아파트 건설 현장의 일반 용접공, 하루 평균 26만 7천 원의 일당을 받습니다. 특별한 기술이 없는 '조력공'은 하루 17만 6천 원, 건설기계 운전사는 26만 7천 원, 목수는 26만 8천 원을 받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 설 연휴 기간인 다음 달 9일부터 12일까지 나흘간 전국 고속도로 통행료가 면제됩니다. 다음 달 9일 새벽에 고속도로에서 빠져나간 경우와 다음 달 12일 밤에 고속도로에 진입한 경우에도 통행료가 면제됩니다.
● 축구대표팀이 아시안컵 16강전에서 승부차기 접전 끝에 중동의 강호 사우디 아라비아를 꺾고 극적으로 8강 진출에 성공했습니다. 경기 종료를 1분을 남겨둔 후반 추가시간 조규성이 극적인 헤더골을 터뜨리며 동점을 만들어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갔고, 연장전 두 팀은 공방전만 벌이다 승부차기에 돌입했습니다.
● 오늘 남부를 중심으로 비가 오겠지만, 오전이면 대부분 그치겠습니다. 대부분 1~5mm로 적습니다. 강원영서와 충청에는 눈발이 날리거나 빗방울이 떨어지겠습니다. 제주는 밤까지 5~10mm의 비가 내리겠습니다. 양은 적지만 비가 땅에 얼어붙는 어는 비가 내릴 수 있어 미끄러운 곳이 많습니다.
[출처:간추린 아침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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