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월 17일 금요일 간추린 아침뉴스입니다.
● 5선의 민주당 우원식 의원이 22대 첫 국회의장 후보로 선출됐습니다. 이재명 대표의 의중이 실렸다는 추미애 후보의 우세 예상을 깬 결과에 당 분위기는 술렁였고, 일부 지지자들은 반발했습니다.
● 윤 대통령은 어제 서울 한남동 관저에서 수도권과 대구·경북 지역 초선 당선인들과 비공개 만찬을 했습니다. 당선인들을 격려하고 국회의원으로서 역할을 해줄 것을 당부하면서 "똘똘 뭉쳐 민생을 위해 사명감을 갖고 일해 나가자"고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의대 증원을 멈춰달라는 의료계 신청을 2심 법원이 받아들이지 않으면서 27년 만에 의대 증원이 사실상 확정됐습니다. 의료계는 대법원에 재항고하고 휴진 등을 고수하겠다는 입장이어서 의료 공백은 당분간 이어질 전망입니다.
● 군에서도 의료인력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10년 이상 장기 복무 군의관 지원자가 10년째 한 자릿수대인데요. 의료인력 확보를 위해 국방부가 가칭 '국방의대' 설립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 김건희 여사가 5개월 만에 공개활동을 재개했습니다. 우리나라를 방문한 캄보디아총리 내외와의 공식 오찬에 참석했는데요. 오찬이 끝나고 다섯 시간이 지난 뒤에야, 사진 석 장을 대통령실이 공개했습니다.
● 중국을 국빈 방문한 푸틴 대통령과 시 주석은 어제 베이징에서 정상회담을 한 뒤 공동성명에서 북한에 대한 미국과 동맹국들의 군사적 도발 행동에 반대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정치·외교적 수단이 한반도 문제 해결의 유일한 출구라며 국제 사회가 자신들의 건설적인 공동 이니셔티브를 지지해달라고 호소했습니다.
● 총격을 당한 피초 슬로바키아 총리는 여전히 위중하지만, 의식이 있고 대화도 가능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70대 남성이 정치적 이유에서 저지른 범행으로 조사됐는데, 슬로바키아 정부는 야당과 언론에 책임을 돌리고 나섰습니다.
● 태국 파타야에서 발생한 한국인 납치 살해 사건 피의자 중 1명이 범행 사실을 인정했다는 현지 언론 보도가 나왔습니다. 수면제를 먹여 한국인을 납치한 뒤 목을 졸라 살해했고 이어 시신을 통에 넣어 유기했다는 진술도 확보됐다고 덧붙였습니다. 해당 진술을 한 피의자의 신원은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 계열사를 동원해 수십억 원의 비자금을 조성한 혐의를 받은 이호진 전 태광그룹 회장이 구속을 피했습니다. 지금 단계에서는 이 전 회장을 구속할 필요가 없다며 경찰이 청구한 영장을 법원이 기각했습니다.
● 북한 사람들이 신분을 속이고 미국 주요 회사에서 원격 근무를 한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돈을 번 것뿐 아니라 정보도 빼낸 걸로 확인되면서 FBI는 기업들에게 경보를 내렸습니다. 법무부는 한지호와 진천지, 쉬하오란이란 이름을 쓰는 북한인 3명이 미국인 조력자를 통해서 일자리를 얻었다고 밝혔습니다.
● 트로트 가수 김호중 씨의 소속사 대표가 뺑소니 사고 직후 '운전자 바꿔치기'는 자신이 지시한 일이라고 밝히면서도 김 씨의 음주운전 의혹은 부인했습니다. 김 씨가 술집에 간 건 맞지만 술잔에 입만 댔을 뿐 마시진 않았다는 겁니다. 김 씨 차량에 있던 블랙박스 메모리를 일부러 없앴단 사실은 인정했습니다.
● 가수 김호중 씨의 소속사 측은 아직 인정된 혐의는 하나도 없지 않으냐며 예정된 공연을 강행한다는 방침입니다. 조건 없는 응원을 보내는 팬들과 대중 사이 온도 차가 커 김 씨의 공연을 둘러싼 논란은 계속될 전망입니다.
● 어도어 민희진 대표의 해임 여부를 좌우할 재판이 오늘 열립니다. 민 대표 측이 '대표 해임안'에 대해 "하이브가 의결권을 행사할 수 없게 해달라"며 낸 가처분 심문이 진행되는데요. 민 대표와 하이브가 맺은 주주간 계약 내용을 토대로 공방이 펼쳐질 전망입니다.
● 마약 유통 수법이 날이 갈수록 치밀해지고 있습니다. 와인병에 액상 마약 원료를 넣어 들여오는 수법인데요. 화이트 와인과 맨눈으로 구분하기 어렵다는 점을 악용한 겁니다. 들여온 원료로 만든 필로폰은 5.6kg, 무려 19만 명이 투약할 수 있는 양입니다. 호텔방에서 필로폰을 제조하던 중국인 남성이 경찰에 검거되면서 수법이 드러났습니다.
● 서울권 여대 학생들의 개인정보를 캐내 무작위로 문자를 보내는 일명 '연쇄문자남' 때문에 여학생들이 공포에 떨고 있다고 합니다. 성명불상의 남성이 "번호가 저장돼 있어 아는 사람인 줄 알고 문자를 보냈다"라고 하면 "누구냐"고 받는 사람이 물어보겠죠. 그러면 "왜 화를 내냐" "무시하는 거냐"라는 식으로 시비를 거는 방식이라고 합니다.
● 중국 쇼핑 플랫폼에서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하는 어린이 용품, 유해 물질이 나왔다는 소식 여러 차례 전해드렸는데요. 정부가 다음 달부터는 안전 인증을 받지 않은 해외 직구 제품은 들여오지 못하도록 관리를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 인공지능, AI 기술이 진화하면서 거짓 정보가 진짜인 것처럼 제공되는 것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AI가 제시하는 내용이 듣기엔 그럴듯하지만 잘못된 정보인 경우가 있는데요. 실제 최근 AI 신기술을 선보인 구글의 연례 개발자 회의에서도 비슷한 문제가 벌어져 AI 서비스가 확대되면 피해는 더 커질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습니다.
● 다음 달부터 가루 쌀로 만든 우유를 맛볼 수 있게 될 전망입니다. 가루 쌀은 밀처럼 껍질을 깐 뒤 바로 빻아 가루로 만들 수 있는 쌀 품종으로, 신세계푸드는 다음 달 가루 쌀로 만든 우유를 시작으로 치즈와 크림 등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 몇번 얘기했던 내용이죠. 다음 주 월요일, 20일부터는 신분증을 반드시 보여줘야 합니다. 주민등록증이나 운전면허증, 여권처럼 사진과 주민등록번호가 적혀 있는 증명서여야 합니다. 신분증 사본이나, 핸드폰으로 찍어둔 사진은 인정되지 않습니다. 이는 부정수급을 막기 위한 조치입니다.
● 건강한 신체를 위해선, 하루에 물을 얼마나 마셔야 할까요? 하루 8잔! 혹은 매일 2L! 라고 생각한 분들 있으시죠? 그런데, 하루에 물 1L를 초과해 마시는 사람이, 1L 이하로 물을 마시는 사람보다 체질량 지수와 허리둘레가 높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습니다. 물을 과도하게 마시는 게 오히려 비만 예방에는 좋지 않다는 걸 엿볼 수 있는 대목입니다. 사람마다 체중과 나이 등 신체 조건이 모두 다른 만큼, 하루 몇 잔을 마셔야 한다는 등 권고를 무리하게 따르기보단 본인 몸 상태에 따라 기준을 다르게 적용하는 게 중요하다는 이야기입니다.
● 영화 '범죄도시4'가 천만 관객을 돌파했습니다. 한국 영화 사상 시리즈물 최초로 '트리플 천만 관객'이란 진기록을 세웠는데, 이 영화의 주연 배우이자 제작자인 마동석 씨는 추가 시리즈 제작 계획을 밝혔는데요. 영화 '범죄도시'는 앞으로 8편까지 시리즈를 확대할 예정입니다.
● 오늘 낮 동안 어제보다 기온이 오르면서 포근하겠습니다. 다만, 일교차가 크게 벌어지겠습니다. 아침 출근길에는 다소 쌀쌀하지만, 한낮에는 기온이 어제보다 오르면서 포근하겠습니다. 오늘 서울 낮 최고 기온은 25도까지 껑충 뛰어 하루 사이에도 기온변화가 큰 만큼 체온 관리에 신경 써야겠습니다.
[출처:간추린 아침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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