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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월 23일 화요일 간추린 아침뉴스입니다.

● 차기 당 대표를 포함해 새 지도부를 선출하기 위한 국민의힘 전당대회가 오늘 열립니다. 4파전인 당 대표 경선은 과반이 넘는 득표를 하면 당 대표가 되고, 과반 득표가 없을 경우 1, 2위의 결선 투표를 진행합니다. 한동훈 후보는 1차 투표에서 과반 득표를 자신했고, 나머지 세 후보는 결선 투표까지 갈 거라며 막판까지 신경전을 벌였습니다.

● 이원석 검찰총장이 김건희 여사 조사 과정에서 자신이 약속한 원칙이 지켜지지 않았다며 국민께 사과했습니다. 여러 차례에 걸쳐 법 앞에 예외도, 특혜도, 성역도 없다고 말했지만, 대통령 부인 조사과정에서 이러한 원칙이 지켜지지 않았다며, 깊이 사과한다고 밝혔습니다.

●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후보에서 사퇴한 뒤 해리스 부통령을 지지하는 민주당 내 지지 성명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해리스 부통령은 선거본부를 방문하고 본격적인 대선 행보를 시작했습니다.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민주당 대선 후보직 사퇴로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코스피가 1% 넘게 하락하며 2763.51에 장을 마쳤습니다. 반면, 가상화폐에 우호적인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확률이 높아지자 비트코인은 한 달 만에 9500만 원대를 회복하는 등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 이스라엘이 가자지구 인도주의 지정 구역에 대한 공격을 재차 감행하면서 개전 이후 가자지구 사망자 수가 4만 명에 육박했습니다. 휴전 협상은 3주째 지지부진한 가운데, 미국을 방문한 네타냐후 총리는 의회 연설을 통해 전쟁의 당위성을 강조할 걸로 보입니다.

● 전 세계인의 축제, 올림픽 개막이 사흘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자유의 나라 프랑스, 낭만의 도시 파리에서 열리죠. 그런데 파리에 자유와 낭만이 사라져버렸습니다. 파리 도시 전체가 '올림픽 공원'이 되어서 삼엄한 경비와 출입통제 그리고 교통체증 때문입니다.

● 경기 시흥경찰서가 16년 전 슈퍼마켓 점주를 살해한 뒤 도주한 40대 피의자 A 씨를 오늘 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깁니다. 경찰은 올해 2월 결정적 제보를 받은 뒤 지난 14일 경남에서 A 씨를 검거했고, A 씨는 범행을 인정하고 피해자와 유가족에게 사죄했습니다.

● SM엔터테인먼트 인수 과정에서 주가 조작에 관여한 혐의를 받는 카카오 창업자 김범수 경영쇄신위원장이 구속됐습니다. 김 위원장은 혐의를 강력히 부인했지만, 법원은 증거인멸과 도망의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 이태원 참사에 부실대응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임재 전 서울 용산경찰서장에게 검찰이 징역 7년을 구형했습니다. 참사 당일 이 전 서장이 관할 파출소에 일찍 도착했다고 허위보고서를 쓴 혐의를 받는 경찰관 2명에겐 각각 징역 1년과 징역 1년 6개월을 구형했습니다.

● 현직 교사와 학원 간의 이른바 사교육 카르텔 사건을 수사해 온 경찰이 중간 수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문제 1건당 10만 원에서 많게는 30만 원씩 받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2억 원이 넘는 돈을 받고 학원에 문제를 판 고등학교 교사를 포함해 24명의 교사가 검찰에 넘겨졌습니다.

● 개그맨 장두석이 지병인 신장 질환으로 향년 66세를 일기로 어제 별세했습니다. 1980년 TBC 동양방송 개그콘테스트로 데뷔해 이듬해 KBS 개그콘테스트로 재데뷔했습니다. 1980년대 '유머 1번지', '쇼 비디오 자키' 등에 출연하며 활발한 개그 활동을 펼친 고인은 '부채도사', '시커먼스' 등에 출연해 큰 사랑을 받았습니다.

● 아침이슬을 작곡한 가수 김민기 씨가 위암 투병 중 73살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1970년 발표한 아침이슬은 유신 정권과 군부 독재의 긴 시간, 부를 수 없는 노래였습니다. 노래로 저항했던 시기를 보낸 뒤, 1991년 3월 대학로 한 모퉁이에 배움의 밭이라는 뜻의 소극장 '학전'을 세웠습니다.

● 삼성전자가 오늘 오전 경기도 기흥 나노파크에서 만나 한 달여 만에 교섭에 들어갑니다. 노조는 노조 창립휴가 1일 보장과 임금 5.6% 인상, 성과급 제도 개선, 파업에 따른 경제적 손실 보상을 요구할 계획입니다. 반면 사측은 임금 인상과 관련해 인상률 5.1%를 고수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 자영업자들이 지나친 부담을 호소하고 있는 배달앱 수수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오늘 배달앱 상생협의체가 출범합니다. 배달의민족, 쿠팡이츠, 요기요를 비롯한 배달앱들과 자영업·소상공인 단체, 소비자 단체, 학계, 기획재정부와 공정거래위원회가 참석해 상생방안을 논의합니다.

● 세계적으로 인기를 끄는 K 푸드 중의 하나, 불닭볶음면. 하지만 너무 맵다는 이유로 덴마크에서 리콜, 즉 회수 조치가 있었지만, 정부와 제조사 삼양식품이 발빠르게 대응해 철회되었습니다. 맵긴 해도 위험하진 않다는 걸 파고든 건데요. 조리 과정에서 소스가 봉지나 그릇에 묻죠. 소비자가 섭취하는 캡사이신 함량은 낮아진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 국민권익위원회가 청탁금지법상 허용하는 식사비 한도를 기존 3만 원에서 5만 원으로 올리는 안건을 의결해 이르면 오늘 시행령 개정안을 입법예고합니다. 올해로 시행 8년 차인 청탁금지법은 그동안 물가 인상을 반영하지 못한다는 지적이 있었습니다.

● 요즘 수박 사 먹으면, 전만큼 달지 않다고 느끼는 분들 많으실 겁니다. 계속된 비에, 수박밭이 대거 물에 잠기면서 맛이 밍밍해진 건데요. 여기에 앞으로 폭염까지 더해지면, 가격이 크게 오를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옵니다.

● 최근 동해안에서 독성이 강한 해파리에 사람들이 다치는 사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바다에 차단망까지 설치했지만, 소용이 없을 정도입니다. 해파리를 보면 피하는 게 최선입니다. 해파리에 쏘이면 구급대가 올 때까지 쏘인 부위를 바닷물로 씻어내고 촉수가 신체에 박혀 있으면 카드나 조개껍데기로 제거해야 합니다.

● 올여름 국내 여행을 계획하는 사람들에게 언제 또 어디로 가냐고 질문을 했더니, 7월 말에서 8월 초 사이에 동해안으로 떠나겠다는 응답이 가장 많은 걸로 나타났습니다. 이어서 남해안 그리고 서해안 이렇게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 밤사이 수도권과 강원 지역에 폭우가 내려 차량이 물에 잠기고 나무가 쓰러지는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중부지방에는 오전까지 벼락을 동반한 강한 비가 내리겠고, 남부지방에는 무더위가 이어질 전망입니다.

[출처:간추린 아침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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