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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월 25일 수요일 간추린 아침뉴스입니다.

●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 지도부가 만찬 회동을 한 가운데 한동훈 대표가 독대를 다시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어제 만찬에서는 의정 갈등 해법 등 현안에 대해서는 논의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 검찰 수사심의위원회가 김건희 여사에게 명품가방 등을 준 최재영 목사를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야 한다고 판단했습니다. 김 여사 수심위 때와는 다른 판단을 내놓은 건데, 같은 사건을 다루고 있는 만큼 파장은 불가피합니다.

●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으로 1심과 2심에서 유죄가 선고된 이종호 씨가 과거 김건희 여사와 수십 차례 연락을 주고받은 기록이 확인됐습니다. 검찰 수사가 본격화되던 시기에 집중적으로 통화와 문자가 오갔습니다.

●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이 자신의 연임을 심사하는 스포츠 공정위원장과 이른바 '접대 골프'를 한 의혹이 불거져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정 회장은 4선 도전 여부를 놓고 심사숙고 하겠다며 즉답을 피해 사실상 연임 의지를 내비쳤습니다.

● 다음 달 16일 치러지는 서울시교육감 보궐선거 후보 등록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보수와 진보 진영이 오늘 단일화 후보를 각각 발표합니다. 단일화에 참여하지 않고 독자 출마를 선언한 예비후보들이 많아 역대 최다 후보가 나올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습니다.

● 추석 명절 비상 응급 대응 주간이 오늘 종료되는 가운데, 정부가 응급 의료체계 유지를 위한 지원을 연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개별 응급실 1:1 전담관 운영, 인력 채용 재정지원, 건강보험 수가 지원 등을 추진하고 있는데, 검토를 거쳐 사안마다 연장 기간을 정할 계획입니다.

● 2026년 이후 한국이 낼 주한미군 방위비 분담금을 정하기 위한 8차 한미 회의가 오늘부터 사흘 동안 서울에서 열립니다. 미국 언론에서는 트럼프 당선 가능성에 대한 우려로 새 협정 체결을 올해 안에 마무리할 거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어, 조만간 결론이 날지 주목됩니다.

● 도널드 트럼프 미 전 대통령이 경합주 조지아주를 찾아 한국과 등 전 세계의 제조업이 미국으로 몰려오게 하겠다며 제조업 르네상스를 강조했습니다.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은 이번 주말 애리조나의 미국 -멕시코 국경을 방문해 트럼프가 압도적인 우위를 보이고 있는 이민 이슈 돌파에 도전할 계획입니다.

● 이스라엘이 레바논에 대한 공습을 이틀째 이어가며 사상자가 계속해서 늘고 있습니다. 이번 공습으로 헤즈볼라의 미사일 담당 사령관이 사망한 걸로 알려졌습니다. 이스라엘은 작전은 끝나지 않았다며 추가 공격을 예고했고, 레바논 사람들은 옆 나라 시리아로까지 대피하기 시작했습니다.

● 미국인 10명 중 4명은 '만일 중국이 대만을 침공하면 미국이 대만을 군사적으로 지원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바이든 미국 대통령도 유엔총회에서 "동맹들이 함께해야 더 강력하다"며 트럼프 전 대통령의 고립주의 성향을 에둘러 비판했습니다.

● 챗GPT 개발사 오픈AI 최고경영자 샘 올트먼이 수십 년 안에 상상했던 일들이 현실이 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습니다. 그는 AI를 학습시키는 딥러닝을 통해 인간의 지능을 뛰어넘는 초지능이 등장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시간이 더 걸릴 수도 있지만 우리가 거기에 도달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설명했습니다.

● 검찰이 23명이 숨진 화성 아리셀 공장 화재의 최종 수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근로자의 생명보다 이윤을 앞세운 경영방식이 불러온 예고된 인재였다"며 박순관 아리셀 대표를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 했습니다.

● 우리 군이 새로 들인 전투원용 무전기와 관련해, 군 간부 출신의 폭로가 나왔습니다. 시중 무전기보다 성능이 떨어지고 통신도 잘 안 돼 먹통이 된다는 겁니다. 사업을 추진한 방위사업청은 무전기 배치 이후 야전 운용시험과 전력화 평가를 실시했을 때도, 성능에 문제가 없었다고 했습니다.

● 세계 1위 비철금속 제련 기업인 고려아연의 경영권 갈등이 극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75년 동안 동업관계였던 고려아연과 영풍 사이에 거친 비방전까지 오가고 있는데, 누가 이기든 국가 기간사업이 타격을 받을 거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 민간 임대아파트에 살던 세입자들이 단체로 전세 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하는 제보가 왔습니다. 임대사업자인 건설사가 사정이 어려워져서, 보증금을 주기 어렵다고 통보하면서 벌어진 일입니다. 이런 일이 최근에 전국에 크게 늘고 있습니다.

● 경제 상황에 대한 소비자들의 심리를 종합적으로 보여주는 소비자심리지수가 두 달 연속 하락했습니다. 소비자심리지수가 100으로 8월보다 0.8 포인트 떨어졌습니다. 현재 가계부채와 가계부채 전망 소비자심리지수는 각각 1p씩 하락했고, 1년 뒤 집값 전망을 물어본 주택가격 전망 소비자심리지수는 119로 1p 상승했습니다.

● 요즘 과일이나 채소 어디에서 사시나요? 길어지는 고물가 시대에 동네 과일 가게들이 다시 뜨고 있습니다. 동네마다, 또 아파트 단지마다 오픈런 채소가게들이 문전성시입니다. 저렴한 가격의 비결은 박리다매와 유통단계 줄이기인데요. 대형마트나 백화점보다 많게는 30~50% 싸다고 하니까 붐빌 수밖에 없습니다.

● 길어지는 의료 대란과 응급실 뺑뺑이 우려에 직접 응급처치법을 배우려는 학부모들이 늘고 있습니다. 학부모들이 먼저 관련 업체에 수업을 요청해서 교육이 이뤄졌다고 합니다. 응급처치 교육 업체들은 수강 요청이 지난해보다 3배 정도가 늘었다고 말합니다.

● 요즘 넷플릭스에서 가장 핫한 콘텐츠 꼽으라면  100인의 요리사들이 치열하게 경쟁을 벌이는 '흑백요리사'인데요. 공개된 후 우리나라뿐 아니라 세계 각국에서도 인기몰이 중입니다. 출연진은 유명 스타 셰프 '백수저'와 재야의 고수 '흑수저'로 나뉩니다. 그래서 프로그램 부제도 '요리 계급 전쟁'입니다.

● 올여름 기록적인 폭염 탓에 배추와 시금치 등 채소류의 가격이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습니다. 김장철을 앞두고 한 포기에 2만 원대 배추가 곳곳에 등장하자, 정부가 배춧값 안정을 위해 중국산 배추를 들여 오기로 했습니다.

● 최근에는 로또 무더기 1등, 적은 당첨금으로 1등 당첨돼도 서울의 집 한 채 못 산다는 소리까지 나오고 있죠. 이에 정부가 로또 당첨금 변경에 대한 국민 의견 수렴에 나섰다는 소식입니다. 복권위원회는 다음 달 25일까지 의견 수렴을 거쳐 이 당첨금 상향 여부를 결정한다는 방침입니다.

● 그룹 '블랙핑크'가 또 신기록을 썼습니다. 히트곡 '하우 유 라이크 댓' 안무 영상이 어제 오전 유튜브 조회 수 17억 회를 넘어선 건데요, 2020년 7월 영상이 공개된 후 4년 2개월 만이자, 뮤직비디오가 아닌 안무 영상으로는 K팝 최초의 기록입니다.

● 오늘도 아침에는 서늘하고 한낮에는 기온이 30도 안팎까지 오르는 등 일교차가 크겠습니다. 전국이 점차 흐려지는 가운데 오후부터 중부 내륙과 호남 등지에 빗방울이 떨어지겠습니다.

[출처:간추린 아침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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